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21일
2025년 6월 경기 성남에 1호점이 생긴 이후 창고·마트형 약국은 1년 만에 전국 100여 곳 이상으로 급증했다. 동네 약국 대비 20~30% 저렴한 가격과 야간·공휴일 영업이 인기 비결이지만, 약사 1인 당 관리 고객 수 기준이 없고 슈도에페드린 같은 남용 우려 성분 통제 체계가 불명확하다는 점이 핵심 쟁점이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성남에 1호점이 생긴 이후, 창고형 약국은 불과 1년 만에 마트형 포함 전국 100여 곳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약국에 쇼핑카트?"라고 반신반의했는데, 주말에 아이 해열제 사러 갔다가 직접 경험하고 나서 생각이 꽤 복잡해졌습니다.
창고형 약국이 1년 만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국내 약국 수익의 80% 이상이 처방 조제료에서 나오는 구조 속에서 일반의약품(OTC) 시장은 오랫동안 부수입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유튜브·블로그로 성분을 스스로 공부하고 비교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창고형 약국은 그 수요를 정확히 파고들었습니다.
| 구분 | 창고형 약국 | 동네 약국 |
|---|---|---|
| 가격 구조 | 박스단위 대량매입, 동네 약국 대비 20~30%↓ | 정가 위주 (OTC 마진 작음) |
| 운영 시간 | 야간·공휴일 영업 가능 (접근성 우위) | 평일 주간 중심, 주말·야간 접근 어려움 |
| 복약지도 방식 | 매장 순회 + 계산대 2단계 (혼잡 시 한계) | 1:1 대면 상담 (전문 상담 강점) |
직접 경험해보니 매장 약사가 순회 상담을 해줘서 좋았지만, 집에 돌아온 뒤 영수증을 보니 굳이 없어도 됐을 영양제가 두 개나 담겨 있었습니다. "싸니까 일단 담자"는 마트 심리가 의약품 앞에서도 그대로 발동했습니다.
편리함 뒤에 숨은 슈도에페드린 논란, 약물 오남용 위험은 얼마나 심각한가요?
아이 해열제를 집으려는데, 옆 매대에 슈도에페드린(코막힘 완화제이나 불법 마약류 합성 원료로 전용 가능) 함유 감기약이 여러 박스 쌓여 있었습니다. 미국 FDA는 신분증 제시와 구매량 법적 제한을 강제하는 반면, 국내는 이에 상응하는 기준이 없어 그냥 카트에 담으면 그만이었습니다.
① 복용 중인 약 성분 미리 확인 — 약물 상호작용 위험
② 슈도에페드린 함유 감기약은 약사 상담 후 구매
③ 방문 전 필요 품목 리스트 작성 — 충동구매 방지
④ 주말·점심 혼잡 시 약사 상담 요청이 어려울 수 있음
약물 상호작용(여러 약을 함께 복용 시 독성·부작용 발생)을 걸러낼 안전망이 셀프 픽업 환경에서는 사실상 없습니다. 혼잡 시간대에 약사 1인이 수십 명의 구매를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름만 바꾸면 창고형 약국 문제가 해결될까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창고·메가·팩토리' 등을 약국 명칭으로 쓰지 못하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기존 매장들은 간판을 강제 변경해야 하며, 복지부도 시행규칙 개정으로 같은 표현 금지를 병행 추진 중입니다. 이름이 바뀐다고 셀프 쇼핑에 익숙해진 소비자 행동이 바뀔지는 미지수이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고위험 의약품 대면 복약지도 의무화와 약사 1인당 관리 고객 수 기준입니다. 창고형 약국의 가격 경쟁력에 밀린 동네 약국들은 처방 조제 전문이나 맞춤형 상담 약국으로 차별화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창고형 약국에도 약사가 상주하나요?
네, 약사법상 약사 없이는 약국 개설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메가팩토리 성남점은 약사 6~7명이 상주하며 매장 순회 1차 상담과 계산대 2차 최종 확인을 진행합니다. 다만 혼잡 시간대에 약사 1인이 수십 명의 구매를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Q2. 창고형 약국은 동네 약국보다 실제로 얼마나 저렴한가요?
영양제·상비약 위주로 비교하면 20~30%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박스단위 대량 매입으로 유통 마진을 줄이는 구조 덕분입니다. 단,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건강보험 수가가 고정되어 있어 가격 차이가 없습니다.
Q3. 창고형 약국 명칭 규제 법안은 어떻게 됐나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으며 본회의 통과 시 기존 매장들은 간판을 강제 변경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도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창고·팩토리·최대·특가' 등 표현 금지를 병행 추진 중입니다. 정확한 시행 시점은 보건복지부 공식 공지를 확인하세요.
Q4. 슈도에페드린 함유 감기약, 창고형 약국에서 그냥 살 수 있나요?
국내에서 슈도에페드린 함유 의약품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약국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대량 진열·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통제 기준이 없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미국 FDA는 구매량을 법적으로 제한하고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반면, 국내는 이에 상응하는 기준이 아직 없습니다.
Q5. 창고형 약국을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복용 중인 약 성분을 미리 확인하고 필요 품목 리스트를 작성해 충동구매를 방지하세요. 약물 상호작용 여부를 약사에게 적극 질문하고, 남용 우려 성분 의약품은 반드시 약사 상담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 데일리팜 (창고형 약국 현황): https://www.dailypharm.com
• 팜뉴스 (메가팩토리 대표 인터뷰): https://www.pharmnews.com
• 미국 FDA 슈도에페드린 규제: https://www.fda.gov
• 관련 원문 블로그: https://blog.naver.com/refillmall/224308373100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됐습니다. 의약품 복용 및 구매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반드시 약사의 복약 지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법안 진행 상황은 보건복지부 공지를 확인하세요.